“부지런히 움직이고 푹 자고”…치매예방 위한 ‘뇌 건강’ 생활수칙 5
    2019-01-25

고령사회를 넘어 2025년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누구나 건강한 노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치매’는 가장 피하고 싶은 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더불어 치매환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2012년 실시한 치매유병률조사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치매인구는 전체 노인인구 1269만명의 10% 수준인 12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2050년에는 노인 1799만명의 15.1% 수준인 27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뇌 건강에 신경써야한다. 뇌 건강은 일상 속 작은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광동한방병원 뇌기능센터 문병하 원장(한의학 박사)의 도움말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뇌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을 통해 뇌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면 얼마든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장에 좋은 식습관 유지하기

‘장이 건강해야 온몸이 건강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뇌 건강을 위해서도 장에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 무기질, 필수지방산 등이 풍부한 식품들은 뇌세포 성장에 도움이 된다. 현미나 통곡류, 채소와 과일, 견과류, 등푸른 생선 등을 고루 섭취하자. 반면 장에서 흡수장애를 일으켜 뇌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제된 탄수화물, 특히 밀가루음식은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충분한 수면으로 뇌 맑게 하기

누구나 한 번쯤 잠을 못 잔 날이면 머리가 멍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이처럼 수면시간과 질은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뇌 건강을 위해서는 평균 6~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단 수면시간에 너무 집착하지는 말자. 수면시간을 지키려고 억지로 잠을 청하면 오히려 불안해져 더 못 잘 수 있다. 적당한 수면시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깊게 잘 자는지, 즉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따라서 숙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TV나 스마트폰 등 수면을 방해하는 빛은 멀리하고 일체의 조명을 차단해 방을 전체적으로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으로 뇌에 활력 불어넣기

운동은 뇌 건강을 위해서도 꾸준히 하면 좋다. 특히 필라테스, 크로스핏 등 움직임이 많고 변화가 심한 전신운동은 뇌를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평소 간단한 스트레칭과 체조만 꾸준히 해도 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다양한 활동으로 손 부지런히 움직이기

치매예방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생활습관은 바로 손을 많이 쓰는 것. 손을 많이 움직이면 기억력발달과 뇌의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맨손체조나 손끝박수 등을 꾸준히 하거나 종이접기, 도예, 악기연주 등 손을 활용하는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독서, 글쓰기, 외국어학습 등 읽고 쓰는 활동도 뇌를 자극하는 데 무척 유리하다.

■뇌세포 파괴하는 술·담배는 저 멀리~

술은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의 강력한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흡연 역시 혈관을 수축시켜 뇌 혈류에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지속하면 만 65세 미만에 발병하는 ‘초로기치매’의 위험도 피할 수 없다. 초로기치매는 노년기치매보다 뇌세포의 손상속도가 빠르며 무엇보다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할 때 발병해 가정경제도 직격탄을 입을 수 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